재단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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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학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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忠孝精神 繼承暢達

어버이와 자식의 관계는 천륜(天倫)이라 하여 가장 절실한 인륜으로 꼽는다. 어버이와 자식은 선택이 아닌 운명인 것이다.
그것은 육친으로서 피로 맺어진 무조건의 세계이다. 이러한 사랑의 바탕 위에 인격이 연결되는 것이며,
그리하여 문화적으로 개명된 높은 수준의 도덕성으로 승화된다. 효(孝)란 부모의 사랑에 대해 나타내는 자식된 사람의 자각적 행위이다.

효란 충(忠)으로 연결되고 있으니, ‘내 집’과 ‘내 나라’를 수호한다고 하는 충효사상은 민족을 보존해 온 근원적 사상이자, 민족 문화를 유지,
발전시켜온 근원적 동력이다. 혈연적인 혈통과 문화적인 전통의 결합은 민족적 차원에서 효의 이념과 깊은 연관이 있다.

현대 시민 사회에 있어서는 개인의 자주성 및 평등한 인간 관계가 주창된다. 그러나 지나친 개인주의에서 오는 인간 관계의 냉각과 고립화,
원자화 현상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다, 여기에 친애의 정으로 결합되는 부자자효(父子子孝)의 도덕성에 대한 성찰이 재차 요망되고 있다.
친자관계의 부실(不實)은 왜곡된 인간상을 산출하고, 그것은 사회 불안의 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
보편적 인간애를 지향하더라도 인간애의 근원으로서의 혈연적 유대를 망각한 것이라면 그것은 인간의 본심을
매개로 한 것이 아니므로 영속적인 것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현대적 의미에서의 충효사상은 개인적으로 자주 의식을 지닌 각성된 인간 주체가 어떻게 자발적으로 협동하고
상호 부조할 수 있으며, 공공 정신을 발휘하여 공동체 의식을 회복할 수 있겠는가,
그리하여 어떻게 민족적 역량이 내부로부터 성장 성숙해 갈 수 있겠는가를
묻고 고민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병산교육재단은 위와 같은 충효정신의 본질적 가치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충효정신 계승창달을 통한
반듯한 인재의 육성을 창학이념으로 삼고 있다.